토마스 하디 / 김회진 | 도서출판 승지연 | 2,5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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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-06-19
토마스 하디의 마지막 작품. 19세기 최고의 문제작
<비운의 주드>는 기혼 남녀 두 주인공이 각각 자신의 배우자를 버리고 동거하여 아이를 낳는 이야기를 아무런 도덕적 비난 없이 그린다. 위선과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교육제도와, 남녀간의 애정에 기반하지 않은 형식적인 결혼제도를 비판한 이 작품은 당시 기성세대에게 혹독한 공격을 받았으며, 어느 주교에 의해 분서를 당하는 수난까지 겪었고, 그 충격으로 하디는 소설을 절필하기에 이른다.
하디는 주드의 이야기를 한 청년의 사랑 이야기로 끝내지 않고, 운명에 맞서다 스러진 한 인간의 이야기로 승화시켰다. 전체적인 소설의 분위기는 침울하고 비관적이며, 비극적인 세계관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. <비운의 주드>는 처절한 그의 짧..